‘잘 놀아주는 부모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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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3-16 13:50 조회1,889회 댓글0건본문
상담사 | 수원센터 박유진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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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잘 놀아주는 부모되기’ |
대상 | |
기타 |
‘잘 놀아주는 부모되기’
수원센터 박유진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헬로스마일 수원센터점에서 놀이치료를 담당하는 박유진 놀이치료사입니다.
놀이치료실에 방문하는 많은 어머님들께서 궁금해 하시는 것이 있습니다.
‘난 지금 아이에게 훈육을 잘하고 있는걸까?’, ‘나는 지금 아이를 잘 키우고 있는걸까?’
이런 질문을 하시는 어머님들과 아이들의 놀이를 관찰해 보면 대부분 상호작용에서 여러 어려움들이 나타납니다.
오늘은 영유아들을 대상으로 한 부모님들께 도움이 될 만한 반응적 상호작용에 대해 이야기 해 드릴까 합니다.
‘난 아이랑 잘 놀아주는 부모일까요?’ 어머님들께서는 이렇게 많이 말씀하십니다.
‘아이랑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잘 모르겠어요.’, ‘아이에게 원하는 장난감을 사주기만 하지, 함께 노는 것이 어려워요.’
일반적으로 아이는 성인과 함께 놀 때 놀이 시간이 약 2배 이상 늘어나게 됩니다.
혼자 노는 것보다는 함께 노는 것에서 배우는 것도,즐거움도 많다는 뜻이겠지요.
그렇다면 잘 놀아주는 것은 무엇일까요?
첫째. 우선 아이의 행동을 잘 관찰해야 합니다.
많은 어머님들께서는 아이의 관심사보다 내가 더 관심 있는 것, 아이가 더 갖고 놀았으면 좋겠는 것에 먼저 반응을 합니다.
그래서 아이가 무엇에 관심을 표하던 크게 반응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잠깐만 관찰해 보세요.
우리 아이의 시선은 어디에 머물러 있는가. 과연 우리 아이는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한번 살펴 보세요.
둘째, 주고 받기를 시도해 보세요.
아이의 능력을 키워주기 위해서는 부모가 주도해서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아이가 주도하는 것에 잘 반응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상호작용’이란 서로 간에 시소와 같이 하나 주고 하나 받는 상호 교환적 활동이 지속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 주고 하나 받는 상호 교환적 활동’은 말로 하는 대화가 될 수 있고, 때론 활동을 주고받는 교환 활동이 될 수도 있습니다.
아이에게는 가르치려고 하는 성인보다는 그저 같은 수준으로 친구처럼 놀아줄 놀이 친구가 필요합니다.
아마 위에 써져있는 내용을 알고 계시는많은 부모님들께서도, 막상 시도해 보려고 하시면 잘 안되실 수 있습니다.
그저 기다리는 것만이 답은 아니지만, 아이들은 자기 스스로 즐거움을 찾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오늘도 열심히 성장하고 있답니다.
아이가 갖고 있는 내면의 힘을 믿어 보세요.
오늘은 한발 떨어져서 지켜보는 따뜻하고 온정적인 부모의 모습으로 아이에게 시선을 보내주세요.
작은 반응으로도 아이는 큰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참고문헌: 가르치지 말고 반응하라(김정미, 20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