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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칼럼 1화] 엄마가 아기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선물 : 애착 - 애착과 분리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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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8-03-13 13:27 조회2,25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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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대구센터 정수진선생님
주제 엄마가 아기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선물 : 애착 - 애착과 분리불안
대상
기타

엄마가 아기에게 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선물 : 애착 - 애착과 분리불안
대구센터 정수진 선생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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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아기가 태어나는 순간만큼 가장 신비롭고 경이로운 순간이 어디 있을까요?
세상의 많은 엄마들이 경험해 보았듯이 아기가 태어나 처음으로 내 품에 안겨 있을 때의 느낌은

이루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감격적입니다.
세상에 첫 발을 내딛는 아기에게 엄마는 사랑스러운 눈빛과 말투, 제스처 등 온 몸으로 아기에게 사랑을 표현하죠.
아기와 엄마의 첫 상호작용은 이렇게 시작됩니다!한편, 아기의 입장에서는 어떨까요?
엄마 자궁 속에서 편안하고 안락하게 열 달 동안 지내다가, 세상을 탐험하기 위한 첫 번째 모험을 시작합니다.
이 시간은 아기에게 매우 힘든 과정입니다.
하지만 세상을 향한 첫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이지요.

막상 세상 밖으로 나온 아기에게 세상은 과연 어떤 느낌일까요?
엄마가 제공해 주는 따뜻하고 안정적인 자궁 속과는 달리 세상은 앞으로 아기가

안간힘을 쓰며 생존경쟁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험난한 곳일 수도 있습니다.
아기의 생존을 위한 몸부림이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세상에 태어난 아기는 생존을 위해 험난한 세상 속에서 자신을 돌봐줄 누군가에게 본능적으로 의존합니다.
그리고 엄마는 아기를 향한 무한한 모성본능으로 아기를 돌보기 시작합니다.
엄마와 아기와의 애착관계가 형성되기 시작한 거죠.
애착이 어떻게 발달하는지 단계별로 살펴볼께요.

 

출생 후부터 생후 6주까지는

아기는 미소짓기, 울기, 눈 응시하기 등 다양한 신호를 주양육자인 엄마에게 보냄으로써 엄마가 자신을 관심을 가지고 돌보게 합니다.

이 시기에는 아기는 아직 엄마에게 애착을 형성했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생존을 위한 본능으로 엄마가 아닌 낯선이에게도 미소를 지으며 자신을 돌봐줄 누군가의 보살핌을 끌어내기 위해 아기는 노력합니다.

생후 6주 이후 아기는 서서히 자신에게 친숙한 사람과 낯선 사람을 구별하기 시작합니다.
자신에게 친숙한 엄마와의 상호작용에서 아기는 더 많이 웃고 미소 짓고 옹알이도 더 자주합니다.

아기는 자신의 행동이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되고 또한,

자신이 필요할 때 엄마가 언제든지 반응할 것이라는 신뢰감을 발달시키기 시작합니다.

이 신뢰감이라는 것은 엄마와의 안정적인 애착 형성을 위해 절대적으로 중요한 것이므로 이 시기에 엄마는 아기와의 안정적인 신뢰관계를
형성하기 위해 민감하게 아기의 요구에
반응할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아기의 신체적 필요 뿐 아니라 정서적 필요 또한 충족시켜 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정서적 욕구가 안정적으로 충족되었을 때 아기가 엄마와 안정적인 애착을 형성 할 수 있습니다.
대개 엄마들이 아기의 신체적 욕구에는 민감하지만 아기의 정서적 욕구를 알아채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먹여주고 입혀주고 재워주는 것도 중요하지만 엄마와 정서적으로 교감하며
상호작용하는 것을 아기는 더 좋아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엄마가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어야 하는데, 간혹 산후 우울 등으로 힘든 엄마들의 경우에는

아기의 정서적 욕구를 충족시켜 주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엄마의 정신건강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 시기에 아기는 아직도 엄마가 자기를 혼자 남겨 놓고 자리를 떠나도 분리불안을 보이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아기는 언제부터 분리불안을 느낄까요?

아기가 엄마에게 애착을 형성하는 시기는 6~8개월 무렵부터입니다.
이 시기 아동은 엄마에게 애착을 형성하여 엄마가 떠나면 분리불안을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돌 전후에 아기의 분리불안은 극도에 달합니다.
이 시기에는 엄마 외에 다른 어떤 것도 아기를 진정시킬 수 없습니다.

이 시기에 낯가림이 심한 아기들은 낯선 이나 환경에 지나치게 민감하여 엄마를 당혹스럽게 만들기도 합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의 경계는 건강한 것이므로 지나치게 염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기질이나 양육환경 등의 영향으로 아이들 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대개 이 시기의 분리불안은 18~24개월까지 지속됩니다.
이 시기에 아기에게 가장 힘든 것은 엄마와 분리를 경험하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세상에 첫 발을 내디딘 후 끊임없이 나를 돌봐주는 누군가의 손길을 느끼고 경험하여 절대적인 신뢰관계 즉, 애착을 형성하여
이 험난한 세상을 의지해 나가려는데 그 신뢰로운 존재와 느닷없이 분리되는 환경을 접하게 된다면 아기가 느낄 충격은 얼마나 될까요?
아마 상상 그 이상일 것입니다.

많은 엄마들이 이 시기에 아이를 보육기관이나 교육기관에 의뢰하고자 적정한 시기에 대해 문의를 주시는데,
저는 엄마의 입장에서 생각하기보다 아기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아직 우리 아기가 엄마와 분리될 준비가 되어 있는지 없는지 잘 생각해 보셔야 합니다.

그럼 언제쯤 우리 아이는 엄마와 분리되어 세상을 탐험할 마음의 준비가 될까요?
만 2세경이 되면 아기는 정신적 표상과 언어발달로 인해 엄마의 행동을 예측할 수 있게 됩니다.
즉, 엄마가 언제 다시 돌아올 지 예측할 수 있게 되므로 분리불안이 감소합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분리불안이 완전히 해소된 것은 아니므로 이 시기에 엄마와의 장시간 분리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

개인차가 있기는 하지만 만 2세경부터 아이는 엄마와 분리되는 연습을 하기 시작하여 만3세 경 무렵이면 분리불안이 많이 해소됩니다.
따라서 아이를 다른 보육기관이나 교육기관에 의뢰하기 위해서는

소한 만3세는 지나서 시작하시는 것이 아이의 심리적 안정을 위해 좋습니다.

아직 분리불안을 느낄 시기에 엄마와 일찍 분리된 아이들의 경우,

분리 불안이 훨씬 오래 지속되며 낯선 환경에 적응하기도 매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학자들이 애착관계는 개인의 성격발달 및 사회정서발달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고 있습니다.

처음 아기가 태어났을 때를 생각해 보세요.
아기에게 무엇이든 다 해주고 싶은 마음은 세상 모든 엄마들의 공통된 마음일 겁니다.

하지만 아기에게 줄 수 있는 가장 귀한 선물은 무엇일까요?
다른 누구도 제공해 줄 수 없고 오직 엄마라는 존재만 제공해 줄 수 있는 것, 바로 애착입니다.
아기에게 건강한 애착을 형성해주는 것은 아기가 평생 세상을 헤쳐 나갈 수 있는 안정적인 심리적 기반을 제공해 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오직 생후 만 3년에만 가능하다는 것을 꼭 명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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