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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의 도덕성은 어떻게 발달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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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9-28 14:40 조회2,908회 댓글0건

본문

상담사 잠실센터 조희정 부원장
주제 우리 아이들의 도덕성은 어떻게 발달할까요?
대상
기타

우리  아이들의 도덕성은 어떻게 발달할까요?
(학령기1- 혼돈의 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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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령기 아이들의 도덕성은 어떻게 발달할까요?
그동안 우리 아이들은 가정과 유치원 교육을 통해, 책을 통해, 이야기를 통해 착한 행동과 나쁜 행동,

해야하는 행동과 하지 말아야 할 행동에 대해 이미 잘 배워왔습니다.

그런데 초등학교에 입학하고 변화가 생깁니다. 아이들의 생각하는 힘이 커졌다는 거죠.

유아기 단계에서는 A=B 라고 알려주면 그대로 흡수하듯이 배우고 생각했다면, 학령기 단계에서는 '정말 A=B일까'하면서

실제 자신이 경험한 사실에 대입하여 생각해봅니다.

그런데 아이는, 반드시 도덕적인 방법으로만은 해결되지 않는 상황도 있다는 것을 경험합니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가 배운대로 반드시 도덕적 행동만을 하고 갈등이 생겨도 도덕적인 방법으로만 해결하는 것은 아니라는 걸 경험합니다. 
예를 들면, 우리 엄마도 급하면(사실 급하지 않을 때도 종종 하죠) 빨간 신호등이라도 횡단보도를 건너버립니다.

그렇다고 해서 엄마도, 아이도(엄마손에 강제로 끌려간) 아무런 벌을 받지 않는 거죠. 

선생님이 안 계실 때 힘센 친구가 힘 약한 친구 놀려도 걸리기는커녕 주변 아이들과 함께 웃고 즐거워하더라는 거죠. 
분명 하면 안되는 나쁜 행동을 했는데 말이죠.

그런데 놀부나 신데렐라 계모처럼 나쁜 사람들만 하는 나쁜 행동을,

내 주변의 나쁜 사람 같아 보이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하는 것도 알게 되죠.

그러니 도덕책에서 볼 수 있는 말로 아이를 이해시키려고 하면 “엄마는 아무것도 모르면서...”하는 원망을 듣기도 하고,

“나도 그게 잘못된 건 알아. 하지만 맨날 양보만 하면나만 손해보거든” 하며 엄마 말을 들으려 하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때로  “엄마도 신호등 안 지키잖아. 엄마도 나한테 화부터 내잖아” 등 성인의 잘못을 지적하기도 합니다.

점점 지도하기 어려워집니다.

그렇다고 해서 도덕성과 도덕적인 행동을 지도하지 말고 순간순간 상황에 따라 내게 유리한 대로만 하라고 할 수 없습니다.

도덕성은 반드시 아이에게 가르쳐야 할 덕목입니다.
초등학교 저학년시기에는 타율적인 도덕성 발달단계에서 자율적 도덕성 발달단계로 전환하는 시기로, 아이 입장에서도 혼돈의 시기입니다.

 

이것도 우리 아이가 성장했다는 증거입니다.

초등학교에 들어서면 아이의 사고능력이 보다 유연해지고 사고폭도 다양해졌습니다.
동일한 상황에서도 내 감정과 다른 사람의 감정이  다를 수 있고, 단일한 감정이 아닌 여러가지 감정을 느낄 수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규칙이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서로 합의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며, 수정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는 시기랍니다.

행동의 결과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타인의 의도와 마음도 제법 능숙하게 읽어낼 수 있는 능력을 점점 갖추게 된답니다.

그런데 문제는 아이의 사고능력과 함께 더불어 조절능력이 성장하는 단계이지, 완성된 단계는 아니라는 점이죠.

언변실력이 성인과 동일한 수준만큼 향상되었지만, 감정과 행동조절능력이 그에 비해 미흡하답니다.

 

지금 우리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도덕성을 유지하면서 자신의 욕구를 적절히 표현하기 위해서는

갈등을 피하고 문제를 다양하게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랍니다.
또, 인지발달에 걸맞은 정서 및 행동조절능력이 향상되도록 도와주는 것이랍니다.

학령기 아동의 도덕성을 지도할 때는, 아이의 성장에 따라 도덕성 지도방법에 변화가 필요하다는 것 이해하시겠어요?
학령기 아동에게 도덕성을 지도하는 방법에 대해 소개합니다.

그전에 유아기 아동과 학령기 아동들의 갈등상황을 통해 사고능력을 한번만 더 비교해봅시다.
아직 다양한 관점의 사고능력이 부족한 유아기 아이들의 갈등을 우선 살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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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기 아이들이 싸울 때 “애가 나 때렸어. 애가 잘못했어.”, “아니야, 애가 나 놀렸어” 등 상대의 잘못을 지적하는 말을 종종 듣습니다. 

아이들은 서로 상대가 얼마나 더 큰 잘못을 했는지에 대해 말합니다.

상대의 잘못 즉 상대가 틀렸고 내가 맞다는 것을 주장하는 거죠.
이는 절대적 규칙을 따르는 유아기 도덕성 발달 단계에서의  ‘맞다 틀리다’ 관점으로 이해하는 것이죠.
‘나는 맞고 너는 틀렸어’를 주장하기 위해 서로의 잘못을 더 크게 언급하다보니, 감정이 더 악화되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이제 학령기 아동의 갈등을 살펴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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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주장이 제법 일리가 있습니다.

학령기 아이들은 내 말만 맞고 남의 말은 틀렸다고만 고집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내가 때린 건 잘못했지만, 먼저 저 애가 놀린 것도 잘못이라는 거죠.

행위만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의도의 중요성도 아는 것뿐만 아니라 상대와 나의 잘못의 상대적 비중도 비교하기 시작합니다. 

그만큼 성장했다는 것입니다.

이제 우리 아이들에게  “이래야 착하고 바른 행동이야. 그건 잘못이야, 이것만 옳다,”라는 ‘맞다 틀리다’ 논법이 아닌,

다른 방법이 필요해졌답니다.  그리고 서로의 다른 생각을 효율적이면서 긍정적인 합의방법을 배워서 연습하는 과정이 필요하답니다. 

자, 이제 학령기 초기 단계에서의 도덕성발달을 증진시키기 위한 방법을 알아보도록 하죠.

먼저 ‘너와 나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보다 분명히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합니다.
학령기 초기 언어와 사고의 급성장으로 서로의 생각이 다름을 언어로 명확히 전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지금이 바로 기회인 거죠. 생각의 차이를 보다 명확하게 파악하여 이를 다음 타협상황에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과정인 거죠.

그 다음에 조금씩 수정하며 맞추어 나가는 단계가 필요하죠. 이 단계에서 타협의 기술이 필요한 거죠.

타협의 기술에는 ‘맞다 틀리다’ 관점보다는 ‘다르다’ 관점이 더 필요하지요.

‘맞다 틀리다’는 둘 중 하나를 그대로 수용하거나 버리지만, ‘다르다’는 건 조금씩 수정하며 맞추어 나갈 수 있는 여지가 있으니까요.

스티브 잡스의 "Think different 다르게 생각하라" … 참 훌륭한 말인 것 같습니다.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맞다 틀리다’ 관점의 논박보다는

 ‘서로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이를 조율할 수 있는 타협의 기술이  더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맞다 틀리다’에 중점을 두면 내가 맞다는 것을 주장해야 하기 때문에 논박이 되기 쉽죠.

‘맞다 틀리다’는 일단 상대에게서 나의 잘못된 점이나 틀린 점을 지적받기 때문에 쉽게 기분이 상해집니다.

가 맞으면 상대가 틀리게 되는 논박은 감정의 골을 만들 수 있어

설사 내가 맞다 하더라도 인간관계로 볼 때 내가 얻는 이득이 별로 없는 듯 합니다.

이에 비해 서로의 생각이 다름을 안다는 것은 그 차이를 수정해나가면서 마침내 합의를 보는 것이죠.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우리 아이들은 서로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보다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급진전되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오늘은 먼저 ‘상대와 나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것을 지도하는 방법부터 소개할께요.

아까 학령기 아이들의 갈등상황에서부터 연결되는 상황입니다.
상대와 나의 생각이 다르다는 것을 지도하려면 우선 뇌의 상태가 감정의 뇌가 아닌 이성의 뇌 상태여야 합니다.

즉 충분히 타인의 생각을 냉정하게 고려해볼 수 있는 이성적인 상태여야 한다는 거죠.
그러니, 아이가 감정적인 상태에서 지도하시는 것은 금물입니다.
시간이 필요합니다. 흥분한 상태가 충분히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려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아이에게 상대의 입장에 대해 설명하셔야 하잖아요?
이는 가볍게, 지나가는 말인 것처럼 해 주셔야 합니다.

아이가 반드시 상대의 입장을 꼭 알고 머리속에 접수시켜 이해해야 한다는 분위기나 강요는 금물입니다.

그럼 어머니와 2차 싸움이 되는 거죠.. 이건 완전 쓸모없는 감정싸움이랍니다..

아이가 수용하기 힘들어할 때는 언제든지 대화를 멈추고 그냥 엄마의 생각일 뿐이라는 말과 태도를 보여주셔야 한답니다.
아이가 지금 당장은 엄마의 생각을 수용하기 힘들 수 있지만, 머리에 맴돌게 됩니다. 이런 상황이 반복되야 합니다.

그래야 아이가 스스로 선택하여 실제 활용할 수 있게 된답니다.

지금 우리 부모에게 필요한 것은, 아이가 스스로 수용할 수 있도록 기다려주는 것이랍니다.

엄마 생각을 강요하게 되면,  아이가 한 번 고려해볼 수 있는 기회마저도 빼앗는 것이 될 수도 있답니다. 
아래의 그림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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