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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선 수다쟁이 아이, 집밖에선 말을 하지 않는다? -선택적 함구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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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1-17 14:00 조회5,233회 댓글0건

본문

상담사 대전센터 김하영선생님
주제 선택적 함구증
대상 아동, 부모
기타

집에선 수다쟁이 아이, 집밖에선 말을 하지 않는다? -선택적 함구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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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 전, 모 방송국의 고민해결 프로그램에서 학교에 가면 거의 말을 하지 않는 여아에 대한 이야기가 화제가 되었습니다.

이 여아는 집에서 부모님과 대화를 하거나 친한 친구들과는 별 문제 없이 대화를 잘 하면서도,

집 외의 상황이나 친하지 않은 친구들에게는 언어표현을 하지 않는 특이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아이가 발달해 온 과거력이나 현재 학업수행의 정도에서도 정상적인 인지발달을 보이면서도 말입니다.

이러한 문제를 가지고 있는 아이들은 특히 새롭거나 낯선 환경에 처하는 것에 대해 과도한 두려움과 공포감을 나타내며,

사회적 상황에서 심한 부끄러움과 위축, 그리고 때로는 부모와 떨어지기 힘들어하거나 신경질적인 양상을 보입니다.

이러한 증상을 선택적 함구증(Selective mutism)이라고 하며, **보통 5세 이전에 나타나며 유병률은 1%(100명중 1명)에 달합니다.


**정신장애사례연구/ 학지사 발췌

 

선택적 함구증의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DSM-Ⅳ).

 1) 다른 상황에서는 말을 하지만 , 특정한 사회적 상황(말하기가 요구되는 상황)에서는 지속적으로 말을 하지 않는다.
 2) 장애가 학업적, 직업적 성취나 또는 사회적 의사소통을 방해한다.
 3) 장애의 기간이 적어도 1개월 이상은 지속된다(입학후 1개월은 포함되지 않는다).
 4) 말을 못하는 이유가 사회생활에서 요구되는 언어에 대한 지식이 없거나 또는 언어에 대한 불편 때문이 아니다.
 5) 장애가 의소통장애에 의해 더 잘 설명되지 않아야하고 전반적발달장애, 정신분열증, 다른 정신병적 장애의 경과 중에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미국의 심리학자 Torye L. Hayden 박사는 선택적 함구증을 원인에 따라 4가지 유형으로 분류하였습니다.


1) 공생적 함구증: 선택적 함구증 중에 가장 흔한 형태로, 그 원인은 아이 엄마와의 안정적인 애착관계의 문제입니다.

공생적 함구증을 보이는 아이는 엄마와 강력한 공생적 관계, 즉 연령 수준에 비해 과도하게 밀착되어 의존하려는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엄마에게 매달리는 모습을 보입니다. 이에 집 밖에서는 수줍어하며 예민하게 행동하고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며,

고집스러운 행동 끝에 아동이 자신이 피하고자 하는 것은 피하며 원하는 목적을 얻는 방식을 취합니다.

표면적으로는 엄마와 매우 밀착된 애착관계를 가진 것으로 보이지만, 실은 아이가 엄마의 사랑을 끊임없이 의심하는

불안정 애착 상태라고 할 수 있답니다.


▷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우선 엄마는 아이가 자신을 깊이 있게 사랑하는가에 대한 의심을 떨 칠 수 있도록 해 주어야겠죠?

그러기 위해서는 엄마는 아이가 사랑을 갈구하고 혼자서는 마음의 안정을 유지하기 힘든 상태라는 것을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사람들 간의 상호작용에는 언어적, 비언어적표현이 모두 영향을 끼침으로 따뜻한 눈빛과 손길로

그리고 사랑한다는 말을 사랑을 전해야 할 것입니다.

그러한 후에 아이가 엄마에게 무엇인가를 요구하며 매달릴 때, 점차적으로 아이 스스로 해결하도록 돕고 격려하며 좀 더디더라도

기다려주는 시간들이 필요할 것입니다. 때로는 엄마의 불안으로 인해 아이의 분리, 개별화를 막는 경우도 있음으로,

엄마 자신의 외부 환경에 대한 두려움이나 내적 고립감 등의 작용으로 아이의 성장과 발달을 저해하고 있는지에 대한

탐색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2) 수동-공격적 함구증: 어른들도 화가 났을 때 말을 하지 않는 것처럼, 아이들도 침묵을 무기로 아동 내면의 적대감을

반항적인 거부감으로 표현하는 함구증입니다. 수동-공격적 함구증을 보이는 아이들은 종종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는데,

특히 엄마에 대한 불만이 지속되왔거나 외부 환경이나 타인들을 적이나 위협적인 대상으로 인식할 수 있습니다.

이 아이들은 사람들이 자신을 좋아하지 않고, 자신 역시 사람들을 싫어한다고 생각한다고 합니다.


▷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우선 부모님이 외적 스트레스에 대해 부정적인 표현을 많이 하는지, 혹은 가족구성원 간의 교류하는 방식이

서로 무관심하면서도 때로는 비난과 공격이 많지 않은지 검토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이 아이들은 가장 친밀한 관계에 있는 부모가 자신을 싫어한다 여김으로, 그 외의 사람들도 자신을 싫어할 것이라 여길 수 있고

그러한 단서에 더욱 예민할 수 있습니다.

평소 부모님은 아이가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부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장면들에 대해 다른 관점으로,

더욱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아이와 다양한 대화를 갖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또한 부모님은 아이가 온정적이고 수용적인 사람들과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타인과의 상호작용에 대한 좋은 경험들을 갖도록 도와주세요.

리고 부모님 역시도 다른 사람들과 긍정적인 관계를 갖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할 것입니다.

3) 언어공포적 함구증: 언어공포적 함구증은 말하는 것에 대해 공포감이 원인이며, 이로 인해 말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경우 아이들은 “다른 사람이 내 목소리를 들으면 이상하다고 생각하지 않을까?” 라는 강박적 불안에 처하게 됩니다.

이에 아이는 자신의 목소리를 스스로 이상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도 그러할 것이라 여깁니다.

말하는 것이 두려워 말을 할 기회가 줄게되면서, 아동은 더욱 자신의 언어적 능력에 대해 자신이 없어지고,

점차 사회적 상황에서 입을 다물게 된다고 합니다.


▷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러한 경우 아이는 말하는 것에 대해 공포감을 갖게 된 경험이 있을 수 있고, 더불어 기질적으로 매우 내성적이거나

긴장과 불안에 취약한 특성을 지니고 있을 수 있습니다. 증상이 경미한 경우에는 평소 부모님이 대화 중 자연스럽게

아이의 목소리나 말하는 능력에 문제가 없음을 알려주고, 아이가 자발적인 의사표현을 했을 경우 더욱 칭찬을 해주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아이와의 놀이 중 역할놀이를 유도하여 대화를 연습하게 하거나, 친숙한 공간에서 소수의 친구들과

지속적으로 접촉을 갖는 경험을 주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러나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학령기에 접어들어 사회적 회피나 불안의 정도가 심화될 수 있음으로

전문가에게 치료를 의뢰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4) 반응적 함구증: 반응적 함구증의 원인은 입학이나 전학, 이사나 이민, 입원 등 환경의 변화 등의 경험에서 기인한,

트로우마 즉 심리적 외상입니다. 심리적 외상을 겪은 후에 아동의 내면에는 치유되지 않은 심리적 상처가 내재되어 있어,

우울증과 사회적 위축감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이러한 증상은 아이가 심리적 스트레스를 받은 것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어른들의 입장에서는 “뭐 그런 일로 그러니? 괜찮아. 다른 아이들도 겪는 일이야.”라는 피드백을 주기 싶지만,

기질적으로 갑작스럽거나 예측하지 못한 변화에 더욱 취약한 아이들이 있습니다.

아이가 환경의 변화 이후 당황하거나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우선적으로, 아이에 입장에서는 그럴 수 있다는 방향으로

아이의 심리적 어려움에 대한 이해와 공감를 주어야 합니다.

때로는 가정의 사정이나 부모의 문제로 환경의 변화가 있었다면, 아이에게 이해를 구하는 과정이나

아이에게 놀라게 해서 미안하다는 사과가 필요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이런 일이 없을 거라고 아이를 다독이고

안심을 시켜주어야 하며, 좀 더 아이가 즐거운 기분을 경험하도록 가족 전체의 노력이 필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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