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상담이 필요한 당신이 상담실에 오기를 꺼려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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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7-02-15 14:51 조회6,177회 댓글0건본문
상담사 | 전주센터 방지연 선생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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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제 | 심리상담이 필요한 당신이 상담실에 오기를 꺼려하는 이유 |
대상 | 아동, 청소년, 성인 |
기타 |
심리상담이 필요한 당신이 상담실에 오기를 꺼려하는 이유
오늘날 상담실의 문턱이 과거에 비해 많이 낮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심리적 어려움을 경험하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상담을 받기로 결정하기까지는 수차례의 고민과 갈등을 경험한다.
막상, 마음을 먹고 상담실에 오면서도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건가’하는 고민을 하며 상담실로 들어오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고민 끝에 상담에 찾아오는 사람들은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보다 더 많은 사람들은 결국 상담받기를 포기하며
마음의 모든 고민과 어려움을 혼자 짊어진 채, 힘겨운 삶을 지속하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다.
이처럼 심리상담의 필요성을 느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상담실에 찾아오는 것을 꺼려하는 이유는 과연 무엇일까?
[나를 드러내는 것에 대한 두려움]
상담에 처음 온 사람들에게 상담 받으러 올 때의 기분을 물어보면, 두렵고 불편한 마음을 표현하는 경우가 많다.
처음 보는 사람 앞에서 어디에서도 잘 하지 않는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놓으려 하니,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얘기를 꺼내야하는지,
낯선 상담자가 과연 자신에 대해 잘 이해해 줄 수 있을지 등의 여러 가지 걱정이 앞선다는 것이다.
특히, 자신의 부끄러운 과거나 말하고 싶지 않은 치부가 드러나지는 않을까하는 걱정과, 괜히 상담을 시작했다가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듣게 되거나, 비난을 받지는 않을지에 대한 염려를 하게 되면서 상담을 거부하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사람들은 많은 경우, 다른 사람들에게 자신의 속마음을 내비치거나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 보이는 것에 대해서도 자연스럽지 않다.
자신에 대해 누군가에게 얘기해 본 경험이 없는 사람은 그만큼 상담에 오는 것에 대해서도 많은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비정상으로 낙인찍힐 것에 대한 염려]
상담이나 정신치료를 받아보라고 얘기하면, 극도의 예민함과 불쾌함을 표시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러한 사람들은, 상담 받는 것을 다른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거나 혼자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는
나약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을까에 대한 두려움이 많다.
스스로나 타인에게 비정상으로 낙인찍히지는 않을까에 대해 과도하게 민감함으로 삶의 변화를 촉진시킬 수 있는
상담의 경험을 하나의 기회로 만들지 못하는 경우이다.
[아무 도움도 받지 못할 것 같은 의심]
상담받기를 꺼려하는 사람들 중에는 상담의 효과성에 대한 의구심과 함께 ‘한번 받아봤는데 별 도움이 안되더라’는 식으로
상담을 거부하는 경우가 있다.
이들 중 어떤 경우는, 전문적 교육을 받지 않았거나 공인된 자격이 없는 비전문가에게 주먹구구식의 상담을 경험하고 나서
상담이라는 것 자체에 대해 실망하거나 도움을 얻지 못한 경험이 있는 안타까운 경우가 있다.
이전의 상담경험이 이후의 상담에 대한 기대감을 좌절시켜버린 것이다.
또 다른 경우는, 과거의 상담치료에서 꾸준하게 상담에 임하지 않고 한두번 받아본 경험을 가지고 방어적인 태도를 갖는 경우이다.
사실 이러한 경우는, 상담치료의 시작단계만 경험하여 문제의 진단 정도만 받고서 제대로 된 치료를 다 경험하지 못한 채,
상담이 별 도움이 안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마치, 거대한 놀이공원 앞에서 입구만 보고는 별 볼일 없겠다고 돌아서는 것과 마찬가지이다.
[지금도 고민하고 있는 당신에게]
한 사람만이라도 나 자신의 이야기에 깊이 공감하고 경청하는 것을 경험한 사람은, 그것으로부터 상당한 존중감과 감정의 해소를 경험한다. 상담전문가와의 꾸준한 만남은 당신이 미처 발견하지 못한 자기 자신과의 참만남을 가능하게 하고, 지금 여기에서 당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변화를 위해 지금 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좀 더 넓은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다.
우리가 육체의 병이 생기면 자연스럽게 병원을 찾아가듯이, 관계의 어려움이나 심리적, 정서적인 아픔이 있을 경우에는 언제든지
상담센터를 찾아올 수 있다. 몸이 아파서 병원에 가는 것을 비난하는 사람이 없는 것처럼,
마음의 힘듦으로 상담을 찾아오는 당신을 어느 누구도 낙인찍거나 비난하지 않는다.
변화를 통해 더 나은 삶과 행복을 누리고 싶은가? 다른 누군가가 아닌, 바로 당신 자신을 위해 용기를 낼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