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인한 트라우마 와 불안

지진으로 인한 트라우마 와 불안
강남센터 안미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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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포항에서 지진을 경험한 이후 여진이 연일 발생하면서 지진 트라우마를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사람의 뇌는 보고 들은 것을 기억하고, 몸으로 체득되거나 이미지는 굉장히 강렬하게 남아 있게 됩니다.

지진을 경험하고 이후 계속되는 여진으로 바람 소리나 작은 진동에도 놀라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지진 트라우마입니다.

공포감이나 스트레스, 불안감 등 정신적인 고통을 겪고 있는데 이는 신체적으로 소화기나 두통의 증상까지 이어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죽을 뻔한 상황을 겪은 게 아니라면 스트레스 장애로 그치는 경우도 있지만 아직도 여진이 이어지고 있어

불안은 어찌보면 당연한 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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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이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좋아지는 경우가 많으나, 만성화 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진에 대한 공포나 두려움이 먼 지역에 살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이어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물론 개인차가 있겠지만 불안이 심한 사람의 경우에 유독 더 두려움이 커지고
과도한 스트레스와 우울 및 불안에 대한 증상도 나타나곤 합니다.

지진으로 인해 발생되는 트라우마와 이로 인한 심한 불안을 겪고 있는 경우에 경험되는 증상에 대한 대처방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자신이 경험하고 있는 두려움과 불안을 숨기지 말고, 가까운 사람들과 털어 놓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만의 감정과 생각을 깊이 가지고 있노라면 불안과 심리적 불편감은 커집니다.
이것만으로도 심리적 불편감은줄어들 수 있지만 이러한 증상이 심해지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둘째, 불안이 심해질 경우 답답하거나 호흡이 가파지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러한 경우 숨을 끝까지 들이 마신 후 잠시 정지하고 천천히 내 쉬는 행동을 반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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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심리적 불안으로 인한 두려움은 자신의 내면에서 올라오는 것이기에, 현재 경험되고 있는 자신의 마음을
어린아이 달래듯이 안아 주고 위로해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살면서 다양한 트라우마를 경험하게 되는데, 그러한 것을 경험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통제되지 못하는 상황이기에, 힘든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하는 것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불안과 트라우마를 마주하는 것이 쉽지 않지만, 소통과 공감의 장이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가장 밑거름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