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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고집을 부려서 힘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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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19-09-30 15:54 조회1,37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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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사 대구센터 진은옥 선생님
주제
대상 아동,부모
기타

아이가 고집을 부려서 힘들어요!


헬로스마일 대구센터 진은옥 선생님 칼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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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3학년 남자아이를 둔 엄마는 아들이 고집도 세고 말을 듣지 않아서 매를 들어야 한다고 한다.
말을 듣지 않는 아이들이 남의 말이나 자기 말을 가리지 않고 잘 듣지 않는 것은 그 아이들의 본의가 아니다.
남의 말을 듣지 않는 아이들의 마음속에도 남의 말을 잘 들어주고 싶은 소망 같은 것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아이들이 남의 말을 듣지 않는 것은 사실상 듣지 않는 것이 아니고 듣지 못하는 것 이다.
남의 말을 들어주고 싶은 간절한 마음은 있지만 그 마음이 말을 들어주는 행동을 만들어내지 못하기 때문이다.
정신이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충분한 힘을 가지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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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을 들어주지 않는다는 것' 은 

상대방의 의사에 거역하는 것이고, 상대방을 화나게 하는 것이고, 실망하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아이들은 부모와의 생활 속에서 부모로부터 

부모로부터 거절을 당했고, 화나는 일을 경험을 했고, 실망의 괴로움을 겪고 자란 아이들이다.

말을 잘 듣지 않는 아이들의 부모는 속이 상해서 못살겠다는 말을 많이 한다.

“왜 속이 상합니까?” 물으면 아이가 말을 듣지 않기 때문이라고 대답한다.

물론 부모도 속이 상한 것에 공감이 간다.
나도 자식을 키워보니 속도 많이 상했다.
그러나 아이들의 입장에서 보면, 아이가 말을 듣지 않아 속상한 부모보다

부모가 말을 들어주지 않아 더 속이 상하고 미칠 것 같은 사람은 아이들이다.

 

 

 

아이들은 부모가 생각하는 것과 같이 과거에 있었던 일을 근거로 

현실적으로 일어나는 관계적 모순을 비교해서 생각할 수 있는 사고력이 없다.

아이들은 다만 자기의 마음이 삐뚤어져서 혹은 자기가 원래 못된 아이이기 때문에

부모의 애를 태우고 괴롭게 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며 부모에게 미안한 느낌을 가지고 있을 뿐이다.
자식을 사랑하며 길러야 할 부모와 부모의 의견을 존중해야 할 자식이

자기들만의 고집의 노예가 되어 서로가 서로를 괴롭히고 있다.
고집은 하라는 것을 안 하고 해 달라는 것을 안 해 주는 것에서 출발한다.
그렇기 때문에 ‘해‘라는 말을 하지 말고 ’해 달라‘는 것만 해 주면 된다.

 

 

 

해 달라고 하면 해 주고, 하기 싫다고 하면 하고 싶을 때 하라고 내버려두면 된다.

부모가 하라는 말을 안 하고 해 달라는 것을 즉시 해 주면 이러한 부모를 처음 대하기 때문에 아이들은 몹시 의아해한다.
그리고 요구가 점점 더 많아 질 수 있다.
아이에 따라 다르기는 하지만 대체로 많은 아이들이 많은 요구를 한다.
첫째는 신바람이 나서 그렇고 둘째는 부모를 테스트 해보기 위해 그렇다.
대충 한 달 정도 아이들의 요구 무드는 상승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아이들의 요구가 상승하는 한 달 동안 참고 견디면 더 이상 참아야 할 필요가 없게 된다.

그때부터 부모가 된 재미와 자식이 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삶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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