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점 | 관악구심리상담센터에서 심리검사 받아 본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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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작성일21-03-16 13:10 조회2,334회 댓글0건관련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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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감정기복이 심해진다는걸 많이 느낀다.
가족들한테도 친구들한테도 짜증스럽게 대하는 일이 늘어나고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는기분이랄까... 어떻게 해야될까 고민을 많이하다가
친한동생이 회사에서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중에 심리상담이 있다며
받고나서의 후기를 들려주는데 내가 이런성향이어서 그런것들에 스트레스를 받았구나
이런걸 제대로 알게된 계기가 되었다고 상담을 받은게 성인이되고부터 자기가 한일중에
가장 잘한일이다 라고 이야기를 했다.
이야기를 듣고 솔깃해져서 상담센터를 검색해보니 몇군데가 있었는데
이곳저곳 보다가 다행이 집에서 멀지않은곳에 마음이 가는 곳이 있어서
전화는 좀 무섭고 ㅎㅎ 카톡으로 문의글을 남겨봤다.
"헬로스마일"- 관악센터
생각보다 답변이 빨랐고 카톡이라 마음편하게 궁금한걸 다 물어볼 수 있어서 편했다.
첫상담을 통해서 내 감정의 상태를 확인하고 앞으로의 상담치료계획을 설명들을 수 있는데
첫 상담 후 나에게 필요한 검사를 진행하고 일주일 뒤에 결과를 듣고 상담진행하는 것이 기본적인 방법인 것 같았다.
회사 때문에 자주 시간을 낼 수가 없어서 걱정하니 원데이솔루션이라는걸 추천해주셨다.
원데이솔루션은 상담시간 한시간반전에 도착해서 검사를 진행하고 내 예약시간에 결과를 통한
상담을 바로 진행하는 것이었는데 시간이 잘 나지않는 사람에겐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았다.
상담예약을 하니 바로 약도와 길안내,예약안내,예약금안내문자가 왔고 예약금을 입금하고 예약확정을 받았다.
상담당일
봉천역과 서울대입구역 사이에 있다고 했는데 지도를보니 봉천역이 좀 더 가까운 것 같아
봉천역에서 내렸고 6번출구에서 서울대입구쪽으로 쭉 직진만해서 5분정도 걸으니
상담센터가 바로보여서 찾기쉬웠다.
입구쪽으로 주차공간이 바로 있어서 주차도 편할 것
같았고 버스정류장도 센터바로앞에있어서 교통편이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버스정류장 이름은 KT관악지점이고
봉천역,신림역 가는방면의 버스들은 거의 오는것 같았다.
입구부터 스마일
계단에 센터소개 배너가 있어서 한번 훑어봤는데
아 이런것도 상담으로 치료가 가능하구나 알 수 있었던... ㅎㅎ
입구 바로 옆에 이런 귀여운 인형들이 ㅋㅋ
어디서 많이 본것같다 했는데 지방이 인형이었다ㅎㅎㅎ
요것도 입구옆에 설치되어있던 안내판
평일에 9시까지면 늦게퇴근하는 사람들도 받기 편할것같고
토요일도 7시까지라 상담시간은 참 잘 짜여져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문전까지 좀 걱정되고 상담센터라는곳을 처음가는거라 긴장이 많이됐는데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따듯하고 아늑했다.
성인,아이들이 읽을 수 있는 책(만화책) 도 있고
밑에보니 보드게임까지 있는데 아마 아이들이 기다리면서 사용하는 것 같다.
영화로만 보고 책으로 꼭 읽어보고싶었던 빅픽처가 있어서
한번 읽어볼까했는데 바로 상담시간이 ㅎㅎㅎ
코로나 때문에 이제는 습관이 되어버린 QR코드와 열체크
간단하게 하고 대기실에 앉으니 동의서와 신청서 작성법을 설명해주셨다.
신청서를 다 작성하고 검사지를 받았다.
수능시험보듯이 OMR카드같은 답안지에 문제를 보고 체크하면 되는 방식이었는데
얼핏봐도 문항이 많아서 놀랐고 내가 이걸 1시간반안에 다 할수있을까 걱정이 슬슬 됐는데
직원분께서 조용하게 집중할 수 있는 곳에서 진행하는게 좋다고 비어있는 상담실로 안내해주셔서 마음이 한결 편했다.
검사를 다하고 결과는 10분정도 지나니 바로 나왔던 것 같다.
따뜻한음료한잔 들고 들어가는게 좋다며 차를 준비해주셨고
( 차 종류도 다양하고 원두커피에 아이들도 먹을 수 있게 핫초코와 쥬스까지 : )
나는 다이어트를 위해 깔라만씨로!
몇분있으니 상담사분이 나오셔서 상담실로 안내해주셨다.
상담실내부도 걱정했던 병원느낌과는 달리 아늑하고 좋았고 상담해주시는 선생님도
친한 언니같은 느낌으로 대해주셔서 상담을 받다보니 그동안 누구에게도 하지않았던 이야기까지 술술 하고 있었다.
검사지 질문에 답만 체크했을 뿐인데 성향이나 감정상태에 대해서 굉장히
자세하게 해석이 되어있었고 한번씩 내가 왜이러지 싶은
나도 나를 잘 모르겠는 상황들이 있었는데 그게 결과상담을 통해
이해되었던 부분도 있어서 참 신기했고 검사를 받아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1시간동안 처음보는사람에게 나에대해 이야기를 하기가
많이 힘들고 어색할거라 생각했는데 받고보니 오히려 시간이 부족하단 느낌이 들었다.
이래서 매주오나 싶기도...
20대때도 심리상담을 생각해본적이 있었는데 솔직한마음으로
이야기만 하는데 내기준에선 너무 큰돈이라고 생각했었고 그러다보니 마음상태가 여기까지 온 것 같았다.
사람들의 기준마다 크다면 큰비용이고 적다면 적은 비용이지만 지금같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에 더 열악해진 환경에서는 한번쯤 나에게 주는 선물로 심리상담을
받아보는걸 적극 추천한다.